바둑 LG배 아마선발전 참가자, 코로나19로 4분의 1토막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메이저 세계 바둑대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 도전하는 아마추어 기사들의 수가 4분의 1로 줄었다.
10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열리는 LG배 아마선발전에는 연구생 상위랭커 6명과 아마추어 상위랭커 4명, 입단 포인트 50점 이상자 2명 등 12명이 출전한다.
토너먼트를 통과한 6명과 연구생 시드(랭킹 1·2위) 2명 등 총 8명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LG배 국내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아마선발전 참가자는 총 48명이었다.
지난해 아마선발전은 48강 토너먼트를 벌여 6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시드를 받은 아마 랭킹 1·2위까지 총 8명이 통합예선에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아마선발전에서 3연승을 거둬야 통합예선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올해는 1승만 거둬도 국내선발전에 진출할 수 있다.
LG배는 지난해까지 한국·중국·일본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통합예선을 시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각국 자체 선발전으로 대체했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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