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올림픽위원회 '코로나19' 여파로 미디어데이 행사 취소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 선수들의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기했다.
1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USOPC는 다음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 약 115명을 불러 단체 인터뷰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USOPC는 감염 예방 차원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USOPC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큰 위기에 직면한 이탈리아의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가 4월 3일까지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미디어데이 행사를 취소했다.
새러 허시랜드 USOPC 위원장은 미국 대표 선수들에게 보낸 전자메일에서 "사태를 주시해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USOPC가 직접 발표하지 않는 이상, 선수들은 우리가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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