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골프 재개하려고 코로나 검사 100만번 한다고?"

뉴스포럼

몽고메리 "골프 재개하려고 코로나 검사 100만번 한다고?"

메이저 0 425 2020.05.06 08:32
                           


몽고메리 "골프 재개하려고 코로나 검사 100만번 한다고?"



몽고메리 골프 재개하려고 코로나 검사 100만번 한다고?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유러피언투어에서 31차례 우승한 콜린 몽고메리(57·스코틀랜드)가 시즌 재개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계획에 쓴소리를 던졌다.

몽고메리는 6일 스코틀랜드 신문 스코츠맨과 인터뷰에서 "PGA 투어 시즌을 재개하려면 코로나19 검사가 100만번 정도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다"며 "만일 그럴 여유가 있다면 골프 선수들보다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먼저 쓰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PGA 투어는 3월 중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만 마친 뒤 코로나19 때문에 시즌을 중단했다.

현재 계획은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한다는 것이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시즌을 재개하려면 선수들은 물론 대회장에 입장하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신문 가디언은 "PGA 투어가 시즌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검사 키트 100만개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몽고메리는 이런 보도를 거론하며 '코로나19 검사 100만회는 골프 시즌 재개보다 더 급한 일에 쓰여야 한다'고 지적한 셈이다.

최근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몽고메리는 "지금도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의 의료 최전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먼저 테스트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PGA 투어의 6월 시즌 재개 계획도 상황을 매우 낙관적으로 본 결과라고 지적했다.

몽고메리는 "무관중 경기라고 해도 최소한 600명 이상이 모이게 되는 상황에서 한명이라도 바이러스에 접촉하게 되면 그 뒤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냐"고 물었다.

또 "나도 지금 미국에 가지 못한다"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는 한국 선수들도 많고 미국 이외 지역에 있는 선수들의 이동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0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27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17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29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67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26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2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1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39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89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77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1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87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2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