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뉴스포럼

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메이저 0 444 2020.05.01 22:32
                           


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기다리던 첫 장타를 쳐낸 로베르토 라모스(26·LG 트윈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더욱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렀다. 관심의 초점은 라모스였다.

경기 전 류중일 LG 감독은 "라모스는 호쾌하게 스윙하면서 큰 타구를 많이 날려줬으면 좋겠다"며 "홈런이 안 되더라도 외야 쪽으로 타구가 나가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청백전을 거쳐 구단 간 연습경기에서도 라모스는 2주 자가격리의 후유증을 쉽사리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4번 타자로서 득점권 기회가 여러 번 찾아왔지만, 장타는커녕 적시타를 못 쳐 공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전까지 연습경기 4경기에서 기록한 2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하지만 류 감독이 애타게 기다리던 라모스의 장타는 결정적인 순간, 극적으로 터졌다.

라모스는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2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LG의 3-2 역전승을 이끈 라모스는 경기 뒤 "첫 장타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더욱더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타격을 하려고 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2사 만루 상황이라 최대한 주자들을 많이 불러들이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으로 떨어진 타격 감각도 이젠 본궤도에 올랐다고 자신했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이 힘들었다. 그동안 떨어진 타격 리듬이나 스윙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래도 시즌 준비에 100% 가까워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라모스는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었지만 기쁨보다는 손등에 투구를 맞은 팀 동료 이형종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이형종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두산 이용찬의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고 교체된 뒤 인근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다.

4일 정밀검사에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X-레이 검사에서는 골절 의심 소견이 나왔다.

라모스는 "이형종이 다쳐서 슬프다"며 "이형종은 좋은 선수고, 훌륭한 팀 동료다. 재활 치료 잘 마치고 빨리 팀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0931 불나방이 아닌 불사조…겁없이 뛰고 뛰어 kt 거꾸러트린 LG 야구 03:23 9
70930 [프로야구 준PO 2차전 전적] LG 7-2 kt 야구 03:23 9
70929 [프로축구 중간순위] 6일 축구 03:22 8
70928 난코스에서 우승한 여자골프 김수지 "어려운 문제집 푼 느낌" 골프 03:22 10
70927 프로농구 kt, '챔프전 리턴매치'서 KCC 잡고 컵대회 첫 승(종합) 농구&배구 03:22 8
70926 상금왕의 귀환…이수민, 군 제대 2년 만에 KPGA 통산 5승째(종합) 골프 03:22 8
70925 김수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패…또 가을에 우승 잔치(종합) 골프 03:22 7
70924 '가을야구 첫 패배' 이강철 kt 감독 "졌지만, 얻은 것도 있다" 야구 03:22 5
70923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DB 107-81 SK 농구&배구 03:22 9
70922 K리그1 3연패 도전 울산, 정규리그 최종전서 2위 김천에 역전승(종합) 축구 03:22 7
70921 황인범, 홍명보호 합류 앞두고 페예노르트 데뷔골 폭발 축구 03:22 5
70920 수비진 고령화 지적에 김영권 "울산은 최소 실점 팀…문제 없다" 축구 03:21 7
70919 최경주 "아이언 샷은 탄탄…PGA투어 나가서 겨뤄보고 싶다" 골프 03:21 7
70918 임찬규, 5⅓이닝 2실점 호투…LG, 준PO 2차전서 kt에 설욕(종합) 야구 03:21 7
70917 kt 벤자민-LG 최원태, 1승 1패에서 준PO 3차전 선발 맞대결 야구 03:21 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