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남대천 둔치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7억6천만원을 들여 남대천 둔치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13일 양양군에 따르면 주민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양양읍 송암리 540-1번지 남대천 둔치 송이조각공원 일대 2만2천㎡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부지가 남대천 하천기본계획에 포함된 친수구역에 있어 산책로와 생태공원, 체험학습장 등 기존의 자연 친화적 주민 이용시설과 조화를 이룬 골프장을 조성하고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쳤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게임 요소를 합친 개념으로 일반 골프와는 달리 나무로 된 채로 나무 공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스포츠다.
세게 휘둘러도 공이 멀리 안 나가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작은 공간에서도 어린이와 노인은 물론 장애인까지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이 임의로 만들어 사용 중인 파크골프장이 송이조각공원에 있으나 정식 체육시설이 아니어서 이용하는 데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를 규격을 갖춘 체육시설로 정비하기로 했다"며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