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신재환, 도쿄올림픽 '성큼'…FIG, 취소한 대회 성적 인정

뉴스포럼

체조 신재환, 도쿄올림픽 '성큼'…FIG, 취소한 대회 성적 인정

메이저 0 488 2020.04.10 20:54
                           


체조 신재환, 도쿄올림픽 '성큼'…FIG, 취소한 대회 성적 인정

예선 1위로 결승 진출했다가 코로나19로 놓친 '행운의 30점' 획득



체조 신재환, 도쿄올림픽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기계체조의 신재환(22·한국체대)이 도쿄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국제체조연맹(FIG)은 9일(현지시간) 화상 집행위원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티켓 배분 방식 등을 논의했다.

FIG는 3월 코로나19 우려로 결승전을 치르지 못하고 끝난 아제르바이잔 바쿠 FIG 종목별 월드컵에서 예선 성적을 결승 성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 대회에선 개인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랭킹 포인트를 준다.

도마 예선 1위를 차지하고도 코로나19로 결승이 취소된 바람에 빈손으로 귀국한 신재환은 FIG의 결정으로 우승 포인트 30점을 챙겼다.

당시 신재환은 도마 1, 2차 시기 평균 14.883점을 획득해 예선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신재환은 '행운의 30점'을 보태 2018∼2020년 도마 세계랭킹 공동 1위(90점)로 뛰어올랐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신재환이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을 뺀 나머지 선수 중에서 도마 랭킹이 가장 높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 남자 체조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의 출전권 4장을 확보했다.

신재환이 FIG의 티켓 배정에 따라 최종으로 출전권을 수중에 넣으면 우리나라 올림픽 출전 선수는 5명으로 늘어난다.

신재환은 또 2012년 런던올림픽 이래 9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학선(28·수원시청)과 도마에서 한국의 메달 사냥을 쌍끌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FIG는 코로나19 진정 추이를 보고 월드컵, 대륙별 선수권대회 등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 일정을 새로 편성해 내년 6월까지 티켓 배분을 마무리하고, 이미 본선 출전권을 따낸 선수의 자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체조 종목에는 남녀 기계체조, 남녀 트램펄린, 리듬체조를 아울러 총 32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 중 75%가 도쿄행을 확정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63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58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65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65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59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64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64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68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38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36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3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34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30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32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3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