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연패 딛고 일어선 리버풀, 3승만 더하면 EPL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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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연패 딛고 일어선 리버풀, 3승만 더하면 EPL 우승

메이저 0 1,808 2020.03.08 11:09
                           


충격의 연패 딛고 일어선 리버풀, 3승만 더하면 EPL 우승

강등권 본머스에 2-1 역전승…리그 홈 경기 22연승



충격의 연패 딛고 일어선 리버풀, 3승만 더하면 EPL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과 '3관왕' 도전이 잇달아 무산됐던 리버풀이 반등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7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 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82를 쌓은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승점 57)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29일 EPL 28라운드에서 왓퍼드에 0-3으로 져 이번 시즌 리그에서 26승 1무 뒤 첫 패배를 당해 무패 우승의 꿈을 접었고, 3일엔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0-2로 패해 시즌 3개 대회를 제패하는 '트레블'도 불발됐다.



충격의 연패 딛고 일어선 리버풀, 3승만 더하면 EPL 우승



시즌 첫 연패로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리버풀은 안방에서 다시 승점 3을 챙기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열린 EPL 경기에서는 22연승을 이어가 이 부문 리그 최다 기록을 세웠다.

2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에 승점 25 차이로 앞선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남은 9경기 중 3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이다.

이날도 시작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캘럼 윌슨에게 선제골을 내줘 열세 속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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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함마드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반 25분 중원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잽싸게 볼을 빼앗아낸 마네가 패스한 공을 살라흐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이 골로 살라흐는 자신의 100번째 EPL 경기에서 70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EPL 16호, 각종 대회를 통틀어 20호 골을 넣은 살라흐는 2017-2018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뛴 세 시즌 연속 20득점을 돌파하는 기록도 남겼다.

이어 전반 33분엔 피르질 판데이크가 센터 서클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마네가 받아 쇄도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꽂아 넣어 천금 같은 역전 결승 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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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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