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코로나19로 2027년 아시안컵 유치 의향서 제출기한 연장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에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절차도 미뤄졌다.
AFC는 "2027년 아시안컵 유치의향서 제출 기한을 3월 31일에서 6월 30일로 연장했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안컵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7회 대회가 열렸고, 차기 2023년에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다음 개최지를 뽑는 절차가 올해 진행된다.
2023년 대회의 경우 지난해 장소가 결정됐으나 AFC는 개최지에 더 많은 준비 시간을 주고자 2027년 대회 유치전을 일찌감치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대회와 경기 일정이 미뤄진 것은 물론 아시안컵 유치전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AFC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회원국이 영향을 받는 만큼 내부 절차와 일정에 맞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2027년 대회 유치 의사를 밝힌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 아시안컵에서 3차례(1984·1988·1996년) 우승을 차지했으나 대회를 개최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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