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역도선수권, 추가 연기…6월 개최도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프리카 역도연맹이 대륙별 역도선수권대회 개막일을 또 연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한 데다,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일정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역도연맹은 2일(한국시간) "연맹 이사회에서 2020 아프리카 역도선수권대회 개막을 미루기로 했다. 대회 일정은 국제역도연맹(IWF)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규정을 확정, 발표한 뒤에 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모리셔스 바코아스에서 4월(13∼20일)에 치를 예정이던 아프리카 역도선수권은 개막일을 6월 15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6월 개최도 불가능하다.
2020년에 계획했던 대륙별 선수권대회는 모두 연기된 상태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선수권은 아직 새 일정을 짜지 못했다.
유럽선수권은 4월 개막을 미루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6월 13∼21일에 열기로 했지만, 추가로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
2020년 예정했던 역도대회가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랭킹 포인트로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주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IWF는 내년 7월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방식을 손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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