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골프 선수가 코로나19 성금 3천달러 모금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중국 출신의 주니어 여자 골프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을 돕기 위한 성금 3천달러를 모았다.
중국 상하이 출신의 뤼위원(17)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의 리더십 링크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금을 조성해 국제 구호 단체에 전달했다고 27일(한국시간) AJGA가 밝혔다.
뤼위원이 모은 돈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의 방호 장비 등을 구매하는 데 쓰인다.
애초에는 1천달러를 모으는 게 목표였다는 그는 "어떻게든 돕고 싶었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장비를 살 돈을 기부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뤼위원의 이런 모금과 기부 활동은 AJGA가 구축한 리더십 링크스 프로그램이라는 기금 모금 지원책으로 가능했다.
이 프로그램은 선수 각자의 웹사이트를 제공해 온라인으로 기금을 모으고 자원봉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2009년 이후 이 프로그램을 통해 AJGA 선수들이 모은 자선기금은 300만달러가 넘고, 자원봉사 시간은 3만 시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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