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64타' 최경주 "이번 주 제 생일, 기억해 주세요"(종합)

뉴스포럼

'무결점 64타' 최경주 "이번 주 제 생일, 기억해 주세요"(종합)

메이저 0 227 05.18 03:20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R서 맹타…대회 네 번째 우승 도전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경주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경주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신나는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최경주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데일리 베스트 샷을 작성했다.

이 대회 최다승 기록(3승)을 보유한 최경주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2위 그룹과 6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날 강풍 속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븐파를 적어냈던 최경주는 바람이 잦아든 2라운드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핀을 공략하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린에 안착한 공은 홀까지 거리가 2m를 벗어나지 않았고, 4개의 파3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최경주의 2라운드 7언더파 64타는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저 타수다. 이전 최경주의 이 대회 최저 타수는 2022년 대회 마지막 날 나온 6언더파 65타였다.

2라운드 뒤 기자회견 하는 최경주
2라운드 뒤 기자회견 하는 최경주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최경주는 "오늘 경기를 시작하기 전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처음 본 퍼트 라인 그대로만 치자라고 다짐했다"며 "아이언 샷도 잘 떨어져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1년 전 바꾼 퍼터 그립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최경주는 "1년 전에 퍼터 그립을 보다 얇은 두께로 바꿨는데 적응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퍼트에 자신감이 붙으니 칩샷의 부담감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2라운드가 끝나고 이 정도 성적이 나오면 누구나 우승을 생각하지 않겠느냐"는 최경주는 "이번 주에 내 생일이 돌아오는데 꼭 기억해 달라"며 웃음을 지었다.

최경주의 생일은 SK텔레콤 오픈 최종일인 5월 19일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29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위기? 골프 09.19 50
1128 내년 마스터스 골프 주말 중계시간 1시간씩 늘린다 골프 09.19 45
1127 미국, 7년 만에 솔하임컵 골프 우승…유럽에 3점 차 승리 골프 09.17 77
1126 [PGA 최종순위] 프로코어 챔피언십 골프 09.17 69
1125 람, LIV 골프 시즌 챔피언 등극…하루 298억원 수입 '돈벼락' 골프 09.17 46
1124 배상문, 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공동 37위…키자이어 우승 골프 09.17 45
1123 함정우, 마지막 홀 버디 한방…KPGA 시즌 첫 승(종합) 골프 09.16 48
1122 [KLPGA 최종순위]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골프 09.16 46
1121 최호성, 한국인 최초로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대회 제패 골프 09.16 53
1120 노승희, KLPGA 투어 읏맨 오픈 역전 우승…시즌 2승(종합) 골프 09.16 51
1119 최호성, 한국인 최초로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대회 제패(종합) 골프 09.16 50
1118 함정우, 마지막 홀 버디 한방…KPGA 시즌 첫 승 골프 09.16 53
1117 4타 줄인 배상문, 프로코어 챔피언십 3R서 중위권 진입 골프 09.16 54
1116 [KPGA 최종순위] 골프존-도레이 오픈 골프 09.16 49
1115 노승희, KLPGA 투어 읏맨 오픈 역전 우승…시즌 2승 골프 09.16 4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