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V리그 중단으로 남은 관중용 마스크 기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고자 관중 배포용 마스크를 기부했다.
OK저축은행은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에 마스크 5천장과 건강식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OK저축은행은 경기를 보러 오는 관중에게 나눠주려고 KF94 규격 의료용 마스크와 아미노산 등 건강식품을 마련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V리그가 중단되자 이들 물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구단은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입원해 있는 경북대 병원에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히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마스크와 건강식품이 코로나19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과 코치들은 마스크 등 기부 물품을 포장하는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앞서 5일에는 석 감독과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천만원을 대구·경북 지역에 전달했다.
OK저축은행은 팬들과 임직원도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옴에 따라 추가 모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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