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메디컬 체크를 마치고 17일 구단과 계약을 최종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라이트는 지난 15일 한국에 입국해 16일 서울에 있는 복수의 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았다. 이상 없다는 최종 결과에 따라 17일 창원NC파크를 방문해 구단과 계약을 마쳤다.
계약을 마친 라이트는 18일 미국으로 돌아가며, 내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하는 CAMP 2부터 팀에 합류한다.
그는 “한국에 올 수 있고, 또 NC 다이노스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 모든 것이 좋다. 메디컬 체크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쁘고 건강한 한 시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는 “음식이 너무 맛있고 사람들이 친절하다. 여기서 야구로 팬 분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동욱 감독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주로 야구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내년에 얼마나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을지와 한 팀으로 뛰게 된 즐거움, 그리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얘기했다”고 밝혔다.
창원NC파크를 둘러본 라이트는 “너무 좋다. 야구장이 좋다는 것과 새 구장이라는 건 알았지만 여기 와서 직접 보기 전까지는 얼마나 좋은 시설인지 와 닿지 않았었다. 하나하나 둘러보니 공들여서 지은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시설에 만족감을 표했다.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어떤 준비를 하고 올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상의 몸 상태로 합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팀이 나와 계약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내 몸 상태와 컨디셔닝을 잘 관리하며 야구를 하는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라이트는 “너무 기다려진다. 한국 야구팬들의 큰 응원과 에너지는 한국에서 야구하는 데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