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도로공사 1위로 막 내린 정규리그…24일 봄배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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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도로공사 1위로 막 내린 정규리그…24일 봄배구 시작

메이저 0 5 03:23

'동반 10연승' 달린 대한항공·도로공사, 선두 독주 끝 챔프전 직행

유례없이 뜨거웠던 3위 쟁탈전…남녀부 모두 준플레이오프 성사

정규리그 1위 트로피 들어 올린 대한항공 선수들
정규리그 1위 트로피 들어 올린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정규리그가 19일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간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년 10월 18일 개막해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총 252경기를 벌인 V리그 정규리그가 마무리된 것.

정규리그 막판까지 유례없는 봄 배구 티켓 경쟁이 펼쳐졌던 올 시즌에는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가 나란히 남녀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대한항공과 도로공사는 전반기에 나란히 10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나섰고, '현대 오누이'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4연패 위업을 이뤘던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의 통합우승은 물론 3관왕(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삼각편대를 구축했던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계약을 해지하고 쿠바 국가대표 출신의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러셀이 시즌 막판 부진해 보이자 정지석, 정한용과 공격의 한 축을 맡는 한편 중앙에서 미들 블로커까지 맡을 수 있는 마쏘를 영입함으로써 챔프전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대한항공은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정교한 볼 배급을 바탕으로 김규민, 김민재가 포진한 중앙도 탄탄한 블로킹 능력을 갖췄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 직행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규리그 3, 4위에 오른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25일 단판 승부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으로선 2주여 시간을 벌어 팀을 재정비하며 챔프전 상대를 기다린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 쌍포가 한 방을 갖췄다.

KB손해보험도 삼각편대인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나경복-임성진의 공격력이 다른 팀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후반기 막판 상위 팀들을 잇달아 잡으며 극적으로 봄 배구 티켓을 얻은 우리카드 역시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득점왕에 오른 외국인 거포 쉐론 베론 에번스(등록명 베논)의 활약에도 18일 KB손보전에서 0-3으로 패배하면서 봄 배구 티켓을 아깝게 놓쳤다.

OK저축은행은 '봄 배구 청부사' 신영철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새 연고지 부산에 배구 열기를 지폈으나 6위에 그쳤고, 삼성화재는 팀 창단 후 최다인 13연패 부진 속에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초반부터 선두 질주하며 현대건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2017-2018시즌 이후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 시상식에 나선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정규리그 1위 시상식에 나선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공사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강소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7개 구단 최강을 뽐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공사는 지난 달 24일 현대건설전에서 발목을 다쳐 4~6주 진단을 받았던 타나차가 정규리그 막판 코트에 복귀하면서 공격 트리오를 재건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가운데 3위 GS칼텍스와 4위 흥국생명이 24일 여자부에서 처음 성사된 준플레이오프로 봄 배구를 열어 젖힌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고질적인 무릎 통증에 시달리지만, 세터 김다인의 안정적인 볼 배급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베테랑 블로커 양효진이 포진한 중앙이 든든하다.

또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3년 연속 1천득점을 돌파한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와 하위권 전력 예상을 깨고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티켓을 잡은 흥국생명도 만만찮은 경기력을 뽐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리베로 임명옥과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의 부상 악재 속에 승점 57로 동률을 이룬 GS칼텍스, 흥국생명에 밀려 봄 배구 진출이 좌절됐다.

또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팀 창단 후 최다인 16승을 수확하며 4년 연속 꼴찌 설움에서 벗어나 6위에 랭크됐고, 지난 시즌 챔프전에 나섰던 정관장은 전력 열세 속에 최하위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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