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호주전 출격' 손주영 "부담? LG서도 위기에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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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호주전 출격' 손주영 "부담? LG서도 위기에 해냈다"

메이저 0 13 03.09 03:21

한국, 대만전 패배로 호주전 3점만 잃어도 조별리그 탈락

손주영
손주영 '무실점 미소'

(도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5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친 한국 손주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3.7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어쩌면 지금까지 손주영(LG 트윈스) 야구 인생에 있어서 가장 부담스러운 경기일지 모른다.

손주영은 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호주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말 그대로 벼랑 끝에서 마운드에 올라간다.

한국 야구는 8일 대만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4-5로 재역전패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1승 2패의 한국은 호주와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승률∼승자 승∼실점률∼자책점률∼타율∼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호주, 대만과 2승 2패로 맞선 뒤 실점률을 따져 C조 2위를 겨뤄야 한다.

3점만 내주고 승리해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상황이라 손주영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역투하는 손주영
역투하는 손주영

(도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5회말 한국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3.7 [email protected]

하지만 복잡하게 생각할 것은 없다. 원래 투수의 임무는 '점수를 안 내주고 막는 것'이다.

손주영은 대만전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 점수를 최대한 안 줘야 할 것 같다. 무조건 점수를 안 주면서 이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힘 있는 호주 타자들의 장타다.

손주영은 "전력투구해야 한다. 큰 거를 맞지 않아야 한다. 볼넷을 차라리 주더라도 날카롭게 제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7일 일본전에서 5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때 이미 '호주전 선발 등판'을 통보받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역투하는 손주영
역투하는 손주영

(오사카=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4회말 한국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3.2 [email protected]

손주영은 "일본전을 앞두고 호주전에 나가게 됐다는 걸 들었다. 그래서 코치님께 '일본전에서 타자 3명 정도 상대하고 감을 잡고 호주전에 던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원래 대표팀 마운드 운용 계획에 따르면 손주영의 등판 예상 경기는 대만전이었다.

그는 "대만전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었지만, 호주도 분석은 계속하고 있었다. 숙소에 돌아가서 (분석 자료를) 다시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손주영은 원래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다.

역대 KBO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5경기 평균자책점 2.45다.

손주영은 "당연히 부담되는 경기다. 그렇지만 LG에 있을 때도 이런 위기가 있을 때 몇 번 해냈던 기억에 있다. 컨디션 회복 잘해서 던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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