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던 울버햄프턴, 4경기 무패 멈춰…맨시티에 0-2 완패(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뒤늦은 새해 첫 승 제물이 됐다.
울버햄프턴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완패했다.
전반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추락하던 울버햄프턴은 최근 시즌 첫 승을 포함해 4경기 무패(1승 3무)를 기록하며 반등하다가 다시 패하고 말았다.
울버햄프턴은 최하위(승점 8)에 머물렀다.
새해 들어 EPL에서 3무 1패로 부진하던 2위 맨시티는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46을 쌓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선두(승점 50) 아스널과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약체' FK 보되/글림트(노르웨이)에 당한 굴욕적 패배를 포함한 공식전 2연패도 멈췄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8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친 엘링 홀란을 벤치에 앉히는 결단을 내렸다.
대신 선발 출전한 마르무시가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마르무시는 전반 6분 마테우스 누네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대 울버햄프턴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이적생' 앙투안 세메뇨의 몫이었다.
세메뇨는 전반 4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전진 패스를 왼발 낮은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6천500만 파운드(약 1천289억원)에 본머스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세메뇨가 이적 후 EPL에서 넣은 첫 골이다.
지난 10일 FA컵, 13일 리그컵 경기에서 한 골씩을 넣은 그는 이적한 뒤 공식전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반격에 나섰으나 만회골 사냥엔 실패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26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2골 1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 28분 라얀 셰르키 대신 투입된 홀란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