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차출 악재' 맨유 아모링 "대체 선수 없이 아무도 못나가"(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에서 '선입선출' 원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맨유를 지휘하는 아모링 감독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대체 자원이 들어오지 않으면 어떤 선수도 내보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아모링 감독의 이런 생각은 최근 맨유에 불어닥친 부상 악재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따른 차출 때문이다.
지난 22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캡틴'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고, 아모링 감독은 회복에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지만 내부 소식통은 최대 5경기 이상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브라이언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돼 팀을 떠나 있고, 페르난드스의 백업 자원인 '18세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데다 수비수인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해리 매과이어마저 27일 뉴캐슬과 홈 경기에 출전 불가 상태다.
아모링 감독은 27일 치러지는 뉴캐슬전에 1군 선수 7명이 나설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1월 이적 시장에서 대체 자원이 들어오지 않는 한 어떤 선수도 내보낼 생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