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디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은 예정대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영국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R&A가 디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남녀 메이저 골프대회는 예정대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R&A 마틴 슬럼버스 사무총장은 20일(한국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로서는 디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아직 준비할 시간이 많아 예정된 날짜에 개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디오픈은 오는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잉글랜드의 샌드위치에 있는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고, 브리티시여자오픈은 8월20일부터 23일까지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 링크스에서 치러진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적어도 6월 전에는 종식되지 않는다면 디오픈 개최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R&A는 이미 4월에 세인트앤드루스오 커누스티에서 개최하려던 스튜던트투어 시리즈 최종전과 16세 이하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는 취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600명을 넘었고 10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슬럼버스 총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골프와 우리 공동체를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깊이 느끼고 있다"면서 "다만 상황을 면밀히 살펴 일정에 변동이 생기면 바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