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은퇴를 앞둔 SSG 랜더스 추신수(42)가 202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뛰기 힘들 전망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의 이날 경기 출전 여부에 관해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시즌 기용 여부를 묻는 말엔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추신수는 2024시즌을 마친 뒤 은퇴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24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282, 5홈런, 37타점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가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할 정도로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키움전은 추신수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SSG는 이날 키움전에서 승리하면 kt wiz와 정규시즌 공동 5위를 확정해 다음 달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5위 결정전을 치른다.
만약 키움전에서 패하면 6위가 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다.
이숭용 감독은 "지금은 키움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야 내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라 모든 전력을 쏟아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