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 중학교 축구 선발팀이 현지시간 22∼28일 미국 오리건주 비버턴에서 열리는 '나이키 프리미어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다.
나이키 프리미어컵은 나이키 글로벌에서 주최하는 유소년 클럽 국제대회로, 기존에는 남자 대회만 치러졌지만 이번에 여자 대회가 신설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나이키 코리아와 협의해 선발팀의 참가를 결정했고, 지난 6월 치러진 여왕기 여자축구대회 성적에 따라 김광석 현대청운중 감독과 서은지 예성여중 감독에게 각각 사령탑과 코치를 맡겼다.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선발팀은 16명(현대청운중 6명·예성여중 4명·진주여중 3명·설봉중 3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 미국,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웨덴, 브라질, 멕시코, 가나, 호주, 일본에서 12개 팀이 출전한다.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경기는 전후반 25분씩 총 50분 경기로 치러진다.
김광석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함께 발을 맞출 시간이 넉넉지 않았지만 경기에서 최대한 모든 선수가 고르게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선수들이 성적보다 외국 축구를 많이 접하고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여자 중학 선발팀 명단(16명)
▲ 골키퍼(GK) = 기쁨(예성여중) 이승아(현대청운중)
▲ 수비수(DF) = 김라온 추지연(이상 현대청운중) 김민서(예성여중) 장소영(설봉중)
▲ 미드필더(MF) = 김민채 한국희(이상 현대청운중) 김지은 장아영(이상 설봉중) 박지은(예성여중) 최세은(진주여중)
▲ 공격수(FW) = 김은서(현대청운중) 백서영 하은재(이상 진주여중), 최서연(예성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