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프슨, 3M오픈 우승…7년 4개월 만에 PGA투어 2번째 트로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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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프슨, 3M오픈 우승…7년 4개월 만에 PGA투어 2번째 트로피(종합)

메이저 0 401 2020.07.27 11:23
                           


톰프슨, 3M오픈 우승…7년 4개월 만에 PGA투어 2번째 트로피(종합)

김시우, 타수 잃고 공동 46위로 '미끌'…최경주·이경훈은 60위권



톰프슨, 3M오픈 우승…7년 4개월 만에 PGA투어 2번째 트로피(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마이클 톰프슨(35·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 이후 7년여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톰프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천312야드)에서 열린 3M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15언더파 198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톰프슨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 2위 애덤 롱(미국·17언더파 267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우승이 없던 톰프슨은 약 7년 4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18만 8천 달러(약 14억 3천만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2022시즌까지 PGA 투어 카드를 지키게 됐고, 다음 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과 다음 달 초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9월 US오픈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톰프슨, 3M오픈 우승…7년 4개월 만에 PGA투어 2번째 트로피(종합)



롱이 6∼8번 연속 버디를 비롯해 전반에만 4타를 줄이고 12번 홀(파5)까지 버디 두 개를 더하며 공동 선두에 오른 사이 톰프슨은 전반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흔들렸다.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파4) 버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톰프슨은 롱이 17언더파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뒤 두 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16번 홀(파4)에서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떨어진 뒤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자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투어가 중단된 기간 둘째 딸을 입양한 톰프슨은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아내와 아이들이 여기서 함께 축하할 수 없다는 게 슬프다. 그들을 어서 보고 싶다"고 울먹이며 감격을 전했다.

톰프슨, 롱에 이은 공동 3위(16언더파 268타)에는 토니 피나우, 찰스 하월 3세,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리치 워런스키(이상 미국) 등 무려 9명이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매슈 울프(미국) 등은 공동 12위(14언더파 270타)에 자리했다.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이 공동 18위(13언더파 271타), 대니 리(뉴질랜드)가 공동 26위(11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톰프슨, 3M오픈 우승…7년 4개월 만에 PGA투어 2번째 트로피(종합)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5)가 공동 46위(8언더파 276타)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6타 차 공동 19위를 달려 상위권을 넘본 김시우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한 타를 잃고 순위가 떨어졌다.

이날 김시우는 페어웨이는 14개 중 절반밖에 지키지 못해 지난 이틀에 비해 안착률이 하락했고, 그린은 7차례 놓쳤다.

그는 12번 홀(파5·571야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향하고 홀까지 289야드가 남자 두 번째 샷을 드라이버로 해 그린 앞으로 보내기도 했다. 세 번째 샷을 홀 3.5m 정도 앞에 떨어뜨렸으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한 채 파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50)는 3타를 잃고 61위(4언더파 280타), 이경훈(29)은 5타를 잃어 66위(3오버파 287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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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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