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폴드, 호주서 발 묶이나…자국민 출국 금지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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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폴드, 호주서 발 묶이나…자국민 출국 금지 발표(종합)

메이저 0 925 2020.03.18 15:54
                           


한화 서폴드, 호주서 발 묶이나…자국민 출국 금지 발표(종합)

호주 출신 서폴드, 자국 초강수 코로나19 정책에 날벼락



한화 서폴드, 호주서 발 묶이나…자국민 출국 금지 발표(종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비상이 걸렸다.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국민의 출국을 금지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호주 출신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30)의 합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18일 "현재 서폴드는 자택이 있는 호주에 머물고 있다"며 "상황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호주 당국의 조처가 전 국민의 출국을 원천 봉쇄하는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상황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국민의 출국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아울러 "향후 최소 6개월간 조처가 이어질 것"이라며 출국 금지 장기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물론 서폴드처럼 해외 취업 등 예외 사례를 인정할 가능성은 있다.

한화 측은 상황을 면밀히 확인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의 국경 봉쇄 의지는 매우 강하다. 호주 정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에 머무는 호주 국민의 귀국을 종용하기도 했다.

항공편도 막혔다.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은 국제선 항공편을 90% 감축했고,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한화는 최악의 경우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서폴드의 합류가 불발되면 한화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폴드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로 맹활약한 대들보다.

한화는 정규시즌 직후인 지난해 11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130만달러에 서폴드와 재계약했다.

서폴드의 자세도 남달랐다. 그는 새 시즌 한화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지난해 말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호주 대표팀 차출을 사양하며 훈련에만 집중하기도 했다.

서폴드는 이달 초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한화 동료들과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고 이후 KBO리그 개막 연기 결정에 따라 호주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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