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6강 브라질전 앞두고 편의점 에너지음료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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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6강 브라질전 앞두고 편의점 에너지음료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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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을 앞두고 편의점의 에너지음료와 커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 CU
손흥민 CU

[C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편의점 CU는 6일 브라질전을 앞둔 전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음료 매출이 월드컵 시작 전인 지난달 14일보다 3.2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커피 매출도 31.6% 늘었고 껌·사탕류는 33.3% 증가했다.

이들 상품은 주로 아침 시간대에 매출이 높지만 야간에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새벽 경기를 앞두고 카페인이 든 커피 등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라는 게 CU의 분석이다.

또 최근 3일(3∼5일) 가나초콜릿 매출이 월드컵 이전 동일 기간(지난달 12∼14일) 대비 101.8%나 늘었는데 가나가 우리나라 16강 진출에 조력자 역할을 한 효과로 진단했다.

이 밖에도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운 토트넘 직관 투어 이벤트에 1만5천 명이 참가해 3천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CU는 소개했다.

CU 쏘니 챌린지
CU 쏘니 챌린지

[C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븐일레븐도 전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에너지음료 매출이 지난달 14일보다 2.5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또 과자 매출은 45% 늘었고 즉석치킨 40%, 마른안주 35%, 맥주 30%, 도시락·김밥·삼각김밥 등 간편식 25% 각각 증가했다.

최근 3일(이달 3∼5일) 가나초콜릿 매출은 지난달 26∼28일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24는 전날 오후 8∼10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14일보다 비알코올 맥주 81%, 에너지음료 56%, 레디투드링크(RTD)커피 26%, 스낵 44%, 냉장냉동 간편식 39% 등 주류와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새벽 4시에 경기가 시작돼 응원을 마친 뒤 일상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주류보다는 비알코올 맥주와 에너지음료 등이 많이 팔린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전 당시 광화문 일대 편의점 모습
포르투갈전 당시 광화문 일대 편의점 모습

[이마트2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25는 전날 전체 매출이 월드컵 개막일인 지난달 21일 대비 7.8% 늘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치킨이 62.1% 늘었고 이어 스낵(50.4%), 맥주(46.8%), 냉동간편식(46.7%), 안주류(32.7%) 등 순이었다.

거리 응원이 열린 광화문광장 인근 10여개 편의점의 경우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점포는 48.6% 증가했다.

GS25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협업해 출시한 '토트넘신발튀김' 매출은 42.1% 늘었고 가나초콜릿은 16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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