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폴란드오픈, 대회 이틀째 코로나19 여파로 '중단'
코리아오픈 취소, 일본오픈 연기 이어 중국오픈도 연기될 듯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탁구 종목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문을 올려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개최 중인 폴란드오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ITTF 오픈 투어 중 메이저급 대회보다 랭킹 포인트가 적게 부여되는 챌린지 시리즈인 폴란드오픈은 11일 개막해 이틀째 예선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국제연맹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폴란드탁구협회와 협의를 거쳐 대회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연맹은 폴란드오픈 남은 경기를 언제 재개할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국제연맹은 앞서 부산에서 이달 22일부터 29일까지 개최키로 했던 2020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를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3개월가량 연기하면서 코리아오픈(6월 16∼21일, 부산)을 전격 취소했다.
또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릴 예정인 일본오픈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5월에 예정된 홍콩오픈(5.5∼10일, 홍콩)과 중국오픈(5.12∼17일, 중국 선전)을 비롯한 다른 대회들도 연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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