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박지수, 팀 연습경기 참관…시즌 초반 결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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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B 박지수, 팀 연습경기 참관…시즌 초반 결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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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챔피언 결정전 MVP
박지수, 챔피언 결정전 MVP

(아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4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KB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MVP를 받은 KB 박지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2.4.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센터 박지수(24·196㎝)가 팀의 연습 경기를 관전하는 등 조금씩 코트 복귀 준비를 하고 있지만 2022-2023시즌 초반 결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KB 관계자는 20일 "박지수가 17일에 열린 하나원큐와 연습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며 "경기도 보고 싶고, 동료 선수들도 보고 싶다며 잠깐 체육관에 있다가 갔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30일 개막하는 2022-2023시즌 초반에는 한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2022시즌 최우수선수(MVP) 박지수는 올해 7월 공황 장애로 인해 국가대표에 합류하지 못했다.

과호흡 증세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공황장애 초기라는 진단이 나왔다는 것이다.

9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도 결장했던 박지수에 대해 KB 측은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고, 강도 높은 운동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지만 예전보다 호전됐다"며 "가볍게 산책 정도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체중도 약간 빠진 가운데 현재는 병원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KB 관계자는 "안 그래도 주위에서 시즌 출전 여부를 많이 물어보시지만, 일단 팀 합류가 먼저 돼야 출전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의사 소견과 선수 의사가 중요한 만큼 지금으로서는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도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나 의지는 분명히 있지만, 역시 건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KB는 박지수의 빈자리를 김소담(29·184㎝), 박지은(27·183㎝) 등으로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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