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일본오픈, 코로나19 여파로 '연기'…코리아오픈은 '취소'
4월 21∼26일 대회를 무기한 연기…홍콩·중국오픈도 연기될 듯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탁구 종목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일본오픈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제연맹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본오픈을 연기하기로 일본탁구협회와 합의했다"면서 "선수와 대회 관계자, 탁구 팬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연기된 일본오픈 개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연말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제연맹은 부산에서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던 2020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를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3개월가량 연기하면서 코리아오픈(6월 16∼21일, 부산)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5월에 예정된 홍콩오픈(5.5∼10일, 홍콩)과 중국오픈(5.12∼17일, 중국 선전) 역시 연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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