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2억원 기탁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의 '맏형'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추신수는 10일 소속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는 대구광역시 시민들을 도와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에 2억원을 기탁했다.
추신수는 "곁에서 함께 못하고, 직접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대구 시민들께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조속한 시일 내에 진정돼 모든 국민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가 낸 성금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치료에 열과 성을 다하는 의료진의 방호복 등 의료 물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추신수는 그간 '초록 우산 어린이 재단'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지난해엔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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