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판독 영상, 일반에 공개…KBO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비디오 판독 투명성 높이고 의문 해소…심판 기량 발전에도 도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는 2020시즌부터 비디오판독 영상을 공개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올해 정규시즌부터 KBO 홈페이지를 통해 비디오 판독 영상 실시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BO는 비디오판독의 투명성을 높이고, 팬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 중 진행되는 모든 비디오판독의 근거 영상을 실시간으로 편집해 KBO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판독 영상은 홈페이지에서 일자별, 구단별, 유형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체 또는 구단별로 판독 횟수 및 유지, 번복률(%)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판독은 KBO가 각 구장에 설치한 7대의 판독용 카메라와 방송사가 제공하는 13대 안팎 카메라 영상을 KBO 비디오판독센터에서 종합해 이뤄진다.
그러나 야구팬들은 그동안 방송사에서 중계용으로만 제공하는 리플레이 영상만 확인 할 수 있어서 판독 근거에 관한 궁금증을 표현하기도 했다.
KBO는 "비디오판독 영상은 KBO 심판위원에게도 제공돼 심판들의 기량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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