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기다리던 장타 폭발…두산에 3-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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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라모스, 기다리던 장타 폭발…두산에 3-2 역전승

메이저 0 412 2020.05.01 21:32
                           


LG 라모스, 기다리던 장타 폭발…두산에 3-2 역전승



LG 라모스, 기다리던 장타 폭발…두산에 3-2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독히도 터지지 않던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장타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폭발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라모스의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결정적 순간에는 라모스의 한 방이 있었다.

라모스는 이날 전까지 연습경기 4경기에서 타율 0.182(11타수 2안타) 1볼넷에 그쳤다.

홈런은 고사하고 장타 하나 없었다. 안타 2개가 모두 단타였다.

류중일 LG 감독이 경기 전 라모스에 대해 "타구가 외야 쪽으로 나가기만 해도 좋겠다"고 푸념할 정도였다.

라모스는 이날 두산 선발 이용찬을 맞아 첫 두 타석에서 힘없이 물러났으나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LG는 0-2로 뒤진 5회 말 유강남의 중전 안타,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천웅이 중견수 얕은 뜬공으로 물러나고, 정근우가 삼진을 당하면서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만 2개 불어났다.

3번 김현수는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접전 끝에 볼넷을 고른 뒤 라모스에게 배턴을 넘겼다.

라모스는 이용찬을 상대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포크볼이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이를 통타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갈랐다.

그 사이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라모스는 2루에 안착했다.

라모스는 7회 말 2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4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으나 불펜투수 8명을 투입하는 물량 공세로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 초 1사에서 등판해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허경민을 내야 땅볼 처리하고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고우석은 연습경기 5경기에서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23으로 불안함을 지위지 못하고 시즌 개막을 맞는다.

두산은 2회 초 김재환, 박세혁의 안타와 폭투로 엮은 2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선취했으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LG의 외야수 이형종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이용찬의 몸쪽 공에 왼쪽 손등을 맞고 교체된 뒤 인근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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