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좌완 킬러' 윤석민 "백업 활약이 중요한 시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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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좌완 킬러' 윤석민 "백업 활약이 중요한 시즌 될 것"

메이저 0 493 2020.04.21 17:54
                           


SK '좌완 킬러' 윤석민 "백업 활약이 중요한 시즌 될 것"

키움전 선발 출전해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SK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베테랑 내야수 윤석민(35)이 '좌완 킬러'의 위용을 과시했다.

윤석민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활약으로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후 포수 허도환과 1대 1 트레이드를 통해 kt wiz에서 SK로 이적했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타율 0.231에 그쳤다. 하지만 염경엽 SK 감독은 윤석민이 과거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좌투수에게 강점을 보여온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승부처에서 뚜렷한 대타 카드가 없었던 염 감독은 윤석민에게 기대를 걸었고, 이날 테스트에 나섰다.

그 결과는 100점 만점이었다.

키움 좌완 선발 이승호를 맞아 선발 출전한 윤석민은 3회에는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좌투수 강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경기 후에 만난 윤석민은 "연습경기지만 팀이 이겨서 좋다. 팀에 내 기량을 보여줘서 좋게 생각한다. 홈런은 직선타로 날아가서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봤는데, 다행히 넘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습경기가 아니라 개막전 홈런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웃었다.

청백전에 이어 구단 간 연습경기에서도 타격감이 뜨겁지만, 주전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그는 "감독님이 왼손 투수가 나오면 선발 출전 준비를 하라고 해서, 그 부분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며 "좌투수엔 자신이 있다"고 했다.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는 "조금 썰렁하긴 했지만, 음악을 틀어줘서 그나마 괜찮았다. 다른 팀과 맞붙어 긴장감이 있었다. 청백전보다는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관중 경기이고 연습경기지만, 지면 정규리그에서 상대에게 얕볼 수 있다. 연습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규리그는 5월 5일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한 달 이상 늦어졌지만 KBO는 144경기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석민은 "144경기를 모두 치르려면 백업 활약이 중요할 것 같다"며 "백업이 강한 팀이 잘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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