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독했던 마이너리그 감독, 3주 만에 회복 중
전 두산 투수 후랭코프, 오클랜드 시절 코치 쾌유 기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경을 헤매던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감독이 3주 만에 회복 중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감독인 웹스터 개리슨(54)의 약혼자인 니키 트뤼도는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리슨이 3주 만에 인공호흡기를 떼고 자가 호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이 전했다.
트뤼도는 "개리슨이 아직 몸이 약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지만, 병상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로 활동한 개리슨은 올 시즌 루키 팀의 감독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감염돼 고향인 루이지애나주 병원에서 투병했다.
그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마이너리그 시절 지도받은 코치이기도 하다.
후랭코프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개리슨 코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 시절 내가 매일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준 분"이라며 "그의 쾌유를 빈다"고 응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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