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연승' 신진서, 신민준에 패배…한국물가정보 통합우승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8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신진서가 패하면서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컵은 신민준 9단이 이끄는 한국물가정보의 품에 안겼다.
셀트리온의 주장인 신진서는 8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의 주장 신민준 9단에게 168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이로써 신진서는 지난해 12월부터 28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했다.
28연승은 국내 바둑계에서 역대 4위 기록이다.
또 신진서는 2019-2020 바둑리그에서 22전 전승을 거두다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신진서는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을 달렸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 2승, 플레이오프 2승, 챔피언결정전 2승을 거두다 우승컵을 결정짓는 마지막 대국에서 아쉽게 패했다.
정규리그 1위팀인 한국물가정보는 이날 안정기 5단이 한상훈 8단을 174수 만에 불계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박하민 7단은 최정 9단에게 233수 만에 불계승해 3차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물가정보는 신민준이 '최강' 신진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둬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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