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멈춘 일본 프로축구, 4월까지 리그 중단 연장할 듯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재개가 당초 계획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오는 12일 열리는 J리그 이사회에서 리그 재개 시점을 내달 3일까지 2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된다.
J리그 관계자는 스포츠호치를 통해 "전국 초중학교가 휴교하는 상황에서 당초 예정된 18일 리그 재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2월 중순 리그를 개막해 1라운드를 소화한 J리그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28일부터 3월 15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던 정규리그와 컵대회 경기 개최를 3월 18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자 리그 재개 시점을 보름 더 연기하게 된 것이다.
한편 J리그 각 구단 대표들은 6일 인터넷 회의를 열어 리그가 재개할 경우 일정을 어떻게 새로 짤지 의견을 나눴다.
매주 주중 경기를 소화하거나 리그 휴식기로 잡아뒀던 2020 도쿄 올림픽 기간 한 라운드 정도를 치르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스포츠호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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