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범경기 부진에도 웃음 "어떻게 치느냐가 중요"
캔자스시티전 무안타…시범경기 타율 0.083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새 시즌 투타 겸업을 다시 시작하는 오타니 쇼헤이(26·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시범경기에서 타격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으로 떨어졌다.
그는 경기 후 일본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2018년 시범경기에서도 (32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며 올해 시범경기 부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안타를 많이 치는 것보다 어떻게 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그해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투수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그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더는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엔 타자로만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해 지명타자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은 뒤 5월 중순부터 마운드에도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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