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귄도안 "시즌 마치지 못하면 리버풀 우승이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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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귄도안 "시즌 마치지 못하면 리버풀 우승이 당연"

메이저 0 965 2020.03.30 09:32
                           


맨시티 귄도안 "시즌 마치지 못하면 리버풀 우승이 당연"





맨시티 귄도안 시즌 마치지 못하면 리버풀 우승이 당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뛰는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0·독일)이 시즌을 온전히 마치지 못하면 현재 선두 리버풀에 우승 트로피가 돌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귄도안은 독일 방송 ZDF와 한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제대로 끝내지 못하면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나로서는 그게 맞다"고 말했다.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상황이다.

팀별로 28∼29경기를 치르는 동안 리버풀은 승점 82(27승 1무 1패)를 쌓고 선두를 질주하던 중이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승점 57·18승 3무 7패)에 승점이 무려 25점이나 앞서서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프리미어리그 시즌 재개는 불투명하다.

4월 30일까지 리그 중단 기간이 연장됐으나 코로나19가 유럽 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제는 시즌 조기 종료나 무효화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맨시티 소속 귄도안이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하는 것이 공평하다는 소신을 드러낸 것이다.

귄도안은 현 상황에서의 시즌 종료나 취소 모두 어려운 결정일 것이라면서도 "스포츠인으로서 공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생각이 있을 것"이라면서 "매우 좋은 시즌을 보낸 팀들에 시즌이 취소되는 것은 틀림없이 아쉬울 것이다. 반대로 강등권 팀처럼 좋지 않았던 구단들에는 시즌이 취소되는 게 더 좋을 수 있다"라며 팀마다 다른 사정도 이해했다.

독일 국가대표인 귄도안은 독일과 이탈리아 등의 프로축구 구단들처럼 임금 삭감 요구가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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