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경쟁 이지윤 우위 속 박여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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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경쟁 이지윤 우위 속 박여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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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는 이우진·김진영·이준영 3파전 구도…1순위 방강호도 후보

한국도로공사의 이지윤(왼쪽)과 정관장의 박여름
한국도로공사의 이지윤(왼쪽)과 정관장의 박여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가 5라운드 막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남녀부 최고 신인을 뽑는 영플레이어상 후보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2025시즌부터 1년 차가 대상이었던 신인 선수상의 범위를 3년 차까지 확대해 영플레이어상으로 이름을 바꿔 시상하고 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 범위가 갓 데뷔한 새내기들에서 3년 차 '중고 신인'까지 확대된 것이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의 '특급 새내기'인 미들 블로커 이지윤이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둔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은 이지윤은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작년 10월 2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으면서 주전 기회를 잡아 소속팀의 선두 행진을 이끌어왔다.

공격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이지윤
공격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이지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지윤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총 158점(경기당 평균 5.6점)을 뽑았고, 세트당 블로킹 0.462개를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선 베테랑 배유나가 중용되는 바람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여전히 도로공사의 주축 미들블로커로 활약 중이다.

특히 이지윤은 작년 11월 23일 GS칼텍스전에선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2점을 사냥해 1순위 신인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이지윤은 이동공격 부문 5위(성공률 47.4%), 속공 부문 7위(성공률 43.8%)에 랭크돼 있다.

이지윤과 전반기에 영플레이어상 경쟁을 벌였던 중고 신인 세터 최서현(정관장), 미들 블로커 최유림(GS칼텍스)이 주춤한 사이 새내기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정관장)이 치고 올라왔다.

박여름은 4라운드까지 교체 선수로만 6경기(7세트)에 나서 8득점에 그쳤지만, 처음 선발 출전한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18점을 수확하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스파이크하는 정관장의 박여름(왼쪽)
스파이크하는 정관장의 박여름(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7순위로 뽑혔던 박여름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순간이었다.

이마가 찢어진 외국인 주포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의 결장이 길어지면서 이선우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로 옮겨가자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기회를 잡은 박여름의 활약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박여름은 10일 IBK기업은행전까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18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13점을 수확하는 '무서운 신인'으로 떠올랐다.

출전 경기 수가 아직 11경기에 불과한 박여름은 짧은 기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인 이지윤에게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남자부에선 삼성화재의 새내기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과 현대캐피탈의 3년 차 미들 블로커 김진영, KB손해보험의 2년 차 미들 블로커 이준영 등 3명이 영플레이어상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파이팅 외치는 삼성화재의 이우진
파이팅 외치는 삼성화재의 이우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이우진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87점(경기당 평균 3.6점)을 뽑았다.

이우진은 김우진과 이윤수의 백업으로 출전하는 가운데 공격력은 다소 기대에 못 미치지만, 리시브에선 강점을 보여 수비에선 보탬이 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주전 미들 블로커로 떠오른 김진영은 중앙에서 베테랑 최민호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김진영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김진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영은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서 세트당 블로킹 0.589개를 기록 중이다.

이준영은 KB손해보험의 박상하와 차영석의 백업으로 필요할 때 경기에 투입돼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세트당 블로킹 0.183개로 다소 저조하지만 24경기(71세트)에 꾸준하게 출전해왔다.

공격하는 KB손해보험의 이준영
공격하는 KB손해보험의 이준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고교생 출신의 '특급 신인' 방강호(한국전력)도 작년 11월 23일 삼성화재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서브 준비하는 한국전력의 방강호
서브 준비하는 한국전력의 방강호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강호는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올 시즌 11경기(16세트)에 출전했다.

영플레이어상 시상 두 번째 시즌에서 누가 남녀부 최고 신인의 자리에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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