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남아공 감독 "위험한 경기될 것"

뉴스포럼

'한국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남아공 감독 "위험한 경기될 것"

메이저 0 3 12.07 03:20
박성민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韓축구 잘 모르지만 몇달 뒤 더 잘 알 것…최고 아니지만 좋은 팀"

멕시코·덴마크 32강 진출 예상…"축구에선 논리가 항상 맞지 않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대표팀 감독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대표팀 감독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한국과 내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위고 앙리 브루스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조추첨식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5.12.5. [email protected]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당 경기가 "위험한 경기"(dangerous game)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고 앙리 브루스 남아공 감독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조추첨식에 참석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을 "확실히 나에게는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팀"이라고 말했다. 격렬하고 치열한 예측불허의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브루스 감독은 이어 "앞으로 몇 달이 지나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치른다.

벨기에 출신인 브루스 감독은 "벨기에가 한국과 경기를 했기 때문에 한국 축구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한국과 남아공의 경기)은 위험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한국은 최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팀"이라며 "스타가 많은 팀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며, 상대하기 매우 힘들다"고 강조했다.

브루스 감독은 '한국 선수 중에 아는 사람이 있나'라는 물음엔 "정말 미안하다. 나는 한국 선수들을 많이 알지 못한다"면서도 "그러나 몇 달이 지나고 나는 한국이 거쳐온 많은 경기들을 보게 될 것이다. 4개월 후에 물어보면 말해주겠다"고 답했다.

브루스 감독은 A조에서 어느 팀이 32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의에는 홈팀인 멕시코를 꼽은 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이기는지 봐야겠지만, 아마 덴마크가 될 것 같다"면서 멕시코와 덴마크를 32강 진출팀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축구에서는 논리적인 게 항상 맞는 건 아니다. 그래서 내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356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LG 트윈스 신인과 가족 프로야구 LG, 신인 교육 행사에 부모도 초청 야구 03:21 0
74355 팬들에게 음료를 전달하는 송성문 프로야구 키움, 백화점서 자선행사…수익금 전액 기부 야구 03:21 0
74354 [부고] 원종현(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씨 부친상 야구 03:21 0
74353 [부고] 김성진(머니투데이방송 콘텐츠총괄부장)씨 장인상 야구 03:21 0
74352 응원은 챔피언인데…수원, 제주에 0-2 완패해 내년에도 2부 신세 축구 03:20 1
74351 로저 클레먼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클레먼스, MLB 명예의 전당 입성해야" 야구 03:20 0
74350 2대0 승리 거둔 제주 응원은 챔피언인데…수원, 제주에 0-2 완패해 내년에도 2부 신세(종합) 축구 03:20 0
74349 [프로배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03:20 0
74348 호주오픈 3위에 오르며 디오픈 출전권 확보한 김시우(오른쪽) 김시우, DP월드투어 호주오픈 3위…내년 디오픈 출전권 확보 골프 03:20 0
74347 비보르 원정에서 3-3으로 비긴 소식을 전한 미트윌란. '조규성 골대 불운' 미트윌란, 맞수 비보르와 3-3 무승부 축구 03:20 0
74346 [프로농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03:20 0
74345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83-80 SK 농구&배구 03:20 0
74344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출전 선수들, 상금 절반 기부 골프 03:20 0
74343 '타마요 24점' 프로농구 LG, 현대모비스 완파…선두 질주(종합) 농구&배구 12.07 20
74342 프로배구 2라운드 MVP 누굴까…대한항공 러셀-정지석 '집안싸움' 농구&배구 12.07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